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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젠 : 백혈병을 유발하는 1급 발암물질

 

벤젠은 과거에 접착제, 시너, 솔벤트 등으로 많이 사용되었으나 발암성이 확인되면서 지금은 벤젠을 1% 이상 함유한 물질은 특별한 시설이 아니면 사용할 수 없다. 하지만 벤젠은 쉽게 증발하고 호흡기뿐만 아니라 피부로도 흡수될 수 있어 적은 양을 사용해도 다른 물질보다 더 많이 노출될 수 있다. 벤젠은 혈액학적인 골수독성이라는 점에서 다른 유기용제와는 다르며, 가장 흔한 영향은 백혈구 수의 감소이다.

노동자가 직업적으로 벤젠에 노출되는 경우는 고무제품 제조공장, 석유 화학공장, 구두 제조공장, 페인트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작업장, 인쇄업, 주요소 등이다. 그러나 일반인도 벤젠에 항상 노출될 수 있는데, 주유소, 자동차 배기가스, 담배, 가정용 페인트나 가구 등에 칠해진 페인트 등에서 벤젠이 방출되기 때문이다.

미국 ACGIH 기준은 1940년대에 100ppm이었던 것이 백혈병이 계속 발생함에 따라 1997년 이후에 0.5ppm으로 조정되었는데, 우리나라 노동부의 벤젠 노출기준은 1ppm이다. 벤젠은 낮은 농도의 노출만으로도 건강상의 장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가정이나 사업장에서 벤젠을 포함한 건축재료나 화학물질의 사용을 억제하거나 대체하는 것이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