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호 건강한노동세상 사진첩>

 

 

대우종합기계 근골격계 실태조사

 

대우종합기계 노동자 근골격계 실태조사 결과 73.6%가 근골격계 질환 호소자!!

사진첩.jpg사진첩1.jpg 오늘 1차로 27명 산재요양신청!!”

 

근골격계질환 투쟁이 한창이던 때,

2002년 대우종합기계 유해요인조사를 진행하고 사측과 요양 및 개선에 관한 협상을 시작한다.

협상은 원활하지 않았고 근골격계질환 집단 요양 투쟁을 함께 할 조합원들을 모아나갔다.

처음 모인 사람은 40여명 그 중에 1차로 2003년에 27명의 근골격계질환자가 집단요양 신청 투쟁을 전개했다.

집회사진과 근로복지공단 면담 모습, 당시 배포된 보도자료의 첫 면이다.

 

근골격계 질환 대책 마련과 우리의 입장

 

해만 지나면 오르는 생산성에 우리는 대책이 없다.

설비를 바꿨다고 올려대는 생산량 증가에 방법이 없다.

생산방식을 바꿨다고 인원을 빼고 남은 인원으로 작업하고, 경제가 어렵고, 회사가 어렵다고 해서 열나게 일해야 한다는데 무슨 이견을 달았단 말인가.

어느 날 거울 앞에서 보니 다 망가진 육신이 나를 바라보고 있다. 잠을 이룰 수 없을 정도로 아프다. 열심히 일하고 싶은데 힘을 쓸 수가 없다. 파스가 당연한 줄 알았다. 내 몸이 남들보다 약해서 그런가보다 했다. 누구의 책임이란 말인가. 그러나 우리만 몰랐다. 중앙 일간지에서 기획시리즈로 보도가 되고 TV에서 조차 근로복지공단의 이름으로 나와 같은 증상이 근골격계질환 이라고 하지 않는가. 더구나 나라의 법으로 조차 사업주의 의무 사항으로 근골격계질환 예방을 해야 한다고 하지 않는가. 그런데 회사는 법규정이 없다, 작업과의 연관성이 없다 라며 개인질병이라고 한다. 아니 인정은 하지만 환자가 너무 많아서 인정을 못하겠다고 한다. 나는 누굴 위해서 일했나. 혼자 잘살기 위해서 노동판에 나가서 일을 했나. 억울하다. 20년 이상을 눈만 뜨면 출근해서 잔업에 특근까지 일만했는데 돌아오는 건 회사관리자로부터 왜 아프냐? 그건 개인적인 질병이라는 말도 안된다는 답변뿐이었다.

이제는, 더 이상 당하지 않겠다. 망가진 이 육신 더 이상 방치하지 않겠다. 나는 오늘부로 산재환자임을 당당하게 얘기하며 내 몸을 내가 지키겠다.

 

2003. 4. 9

대우종합기계 근골격계질환 요양신청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