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또 안타까운 산재사망사고가 일어났다. 
사고는 지난 3월 30일 토요일 밤, 두산인프라코어 공장 내에 있는 주물제품 제조업체인 캐스코드에서 한 노동자가 변압기 점검중에 발생했다. 
점검작업은 주 1회 정도 일상적으로 진행하는 변압기 점검이었고, 캐스코드 내 전원을 차단하고, 차단기에 작업중이라는 스티커도 부착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한 채 진행되다. 그러나 주변에서 다른 일을 하고 있던 동료 노동자인 한 목격자에 따르면 변압기로 올라간지 얼마 안되어 연기가 피어올랐고, 소화기로 1차 진압을 시도했으나 불이 번져 119에 신고를 하였는데, 현장에 연기가 가득 차 구조가 늦어졌고 결국 화재 발생 후 3~4시간 경과 후 고인의 사망이 확인되었다. 
연기가 가득 차 있었다고는 하지만 현장 내에 대피하지 못한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알렸는데도 대응이 늦어진 점도 문제지만, 가장 중요한 사고의 원인도 아직 확인중에 있다. 캐스코드 측에서 전원을 내리면 보통은 두산인프라코어 쪽에도 전원 차단신호가 뜨는데 사고 후 노동부와 경찰의 조사에 따르면 두산쪽에는 차단신호가 뜨지 않았고, 화재 후 정전이 된 후에야 전원 차단 신호가 떴다고 한다. 전원 차단이 제대로 되지 않은 문제인지, 변압기 설비의 문제인지 등에 대해서는 전문가의 조사를 통해 원인을 밝힐 예정이며, 감전사인지 질식사인지 등 고인의 직접적인 사망원인에 대해서도 부검을 통해 규명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캐스코드는 전면 작업중지 중에 있다. 
두산인프라코어에서는 지난달에도 지붕의 채광판 교체작업을 하던 하청업체 노동자가 추락해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연이은 사망사고에 이번에는 중부청에서 즉각적인 작업중지 명령을 내린 것으로 보이지만 캐스코드에만 한정적으로 내려진 조치이며, 제대로 된 조사와 조치가 이루어질 때 까지 유지될 수 있을지 지켜보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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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https://news.v.daum.net/v/201904011049397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