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은 지난해 6월 대한항공으로부터 기내 청소약품인 '템프(TEMP)'와 'CH2200'를 전달받아 분석했다.

기내 식탁과 의자의 얼룩을 지우는 데 쓰인 물질로, 1급 발암물질 등이 포함된 것들이다.(관련기사: 대한항공, 1급 발암물질로 기내 식탁·의자 청소했었다)

템프 제조사가 작성한 MSDS(물질 내 화학성분 등을 다룬 자료)를 보면, 템프의 주성분은 에틸렌글리콜(Ethylene glycol)과 쿼츠(Quartz)다.

쿼츠는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유럽연합에서는 금지된 약품이다.

자동차 부동액으로 쓰이는 에틸렌글리콜은 여성의 반복유산과 불임 원인으로 지목돼왔다.

안전보건공단이 템프를 분석한 결과는, '에틸렌글리콜 0.022~0.03% 함유', '기타 측정 및 특검대상 유해인자 없음'이었다.

안전보건공단 측은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시 제조사로부터 받은 MSDS 자료에는 쿼츠가 '영업비밀'로 돼 있어 어떤 성분인지 몰랐다"며 "성분을 모르면 분석도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템프 제품 표면에는 쿼츠가 성분으로 표기돼있다. 라벨만 읽었어도 알 수 있었던 것이다. 더구나 취재진이 확인한 MSDS자료에 쿼츠는 영업비밀이 아닌 공개된 성분이었다.


<기사 전체 보기>

http://www.nocutnews.co.kr/news/4959315#csidx753ff94dfb0324f95b5854198b6c0d5